軍 대북확성기 철거 시작…“긴장완화 조치”

軍 대북확성기 철거 시작…“긴장완화 조치”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8.04 12: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방부가 남북간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는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군의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지난 6월 11일 오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남북간 긴장완화를 위해 이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지시에 대해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대북 확성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8년 5월에도 철거된 바 있다. 당시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대북 확성기는 윤석열 정부 시기이던 지난해 6월 재개됐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지속되자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방송을 재개했고, 이재명 정권에서 이를 다시 중단시키는 것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