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가상화폐 대통령 등장에 비트코인 ‘랠리’ 이어지지만 어베일 1400% ‘급등’?…금융당국 ‘화들짝’

親가상화폐 대통령 등장에 비트코인 ‘랠리’ 이어지지만 어베일 1400% ‘급등’?…금융당국 ‘화들짝’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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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친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되면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 거래소로 시장 자금이 몰리면서 변동성이 어느 때 보다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사상 첫 10만 달러선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25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5% 오른 9만964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9만9천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9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타며 10만 달러선을 향해 서서히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친가상화폐 정책 약속에 힘입어 미 대선일이던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은 약 45% 급등했다.

이에 어느 때 보다 변동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리딩방과 가짜 플랫폼에 사람을 꾀어 주식·채권·가상화폐 등의 매수를 권하고 돈을 빼돌려 잠적하는 방식의 금융투자 사기가 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연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감시 시스템과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 프로세스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당국은 거래소들이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도 강화하도록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 조사 업무 규정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에 거래 유의를 안내하고 해당 이용자·가상자산에 대해 거래를 중지해야 한다.

현재 가상자산시장 조사업무규정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에 거래유의를 안내하고, 해당 이용자 또는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를 중지해야 한다.

특히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 ‘어베일’ 사태에서 거래소가 이상거래를 감지하지 못하고, 이용자 보호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어베일은 올해 7월 빗썸에 상장된 후 당일 1400% 급등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 보호 조치가 현장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해 좀 더 효과적인 조치를 도입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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