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관련 사업 ‘활성화’ 되나…금투협, 가상자산 ETF 언급에 증권가도 ‘긍정적’ 신호 읽혀

가상자산 관련 사업 ‘활성화’ 되나…금투협, 가상자산 ETF 언급에 증권가도 ‘긍정적’ 신호 읽혀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5.01.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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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액이 100억 달러(약 14조34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미국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현물 이더리움 ETF도 허용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다만,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최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근 들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IBIT)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하루 3억3300만 달러(약 5000억원)가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이 펀드가 뉴욕증시가 처음 상장된 이후 일간 기준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의 이 같은 자금 순유출은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이 환대를 받으면서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조금씩 변화 움직임이 보인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7일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읽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유관기관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사업목표로 가상자산 관련 사업 확대 추진을 언급했다. 대내외적 악재로 업황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가상자산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와 STO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은 ‘시장트렌드 변화’와 보폭을 맞추겠다며 ‘STO·디지털자산’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사업모델 차별화’를 거론하며 ‘인공지능(AI)·가상자산’ 등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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