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10.24 11: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범죄 카르텔 대응 관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범죄 카르텔 대응 관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더퍼블릭=최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방한해 경북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3일 밝혔다. 트럼프가 재집권한 뒤 첫 한국 방문이고, 이 대통령과의 대면(對面)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트럼프가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兩者) 회담을 가진다”고 했다. 다만 실제 회담 장소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주라는 점에서 레빗이 이를 오인해 발표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레빗은 이날 “트럼프가 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해 양자 회담을 가진 뒤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 만찬에 참석한다”고 했다. 이번 방한 일정의 하이라이트가 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6년 만의 대면 회담은 30일 있을 예정이다.

트럼프는 31일 APEC 개막식,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한국 체류 기간(1박 2일)도 일본(2박 3일)과 비교하면 짧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도 28일 첫 회담을 가진다. 트럼프는 지난 7일 “지혜롭고 강인한 인물”이라며 다카이치에게 죽하 메시지를 전했고, 22일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이 이날 트럼프의 방한 일정을 확정하면서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양국 무역 합의가 최종 타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우리 정부가 관세 인하의 대가로 약속한 3500억달러(약 430조원) 대미(對美)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현금 비율, 자금 공급 기간 등을 놓고 한미가 논의를 하고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