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1%로 과반을 사수했다. 반면 대통령의 국정수행 파트너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대통령 지지율과 9.9%p 낮은 걸로 집계됐다.
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9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1%였다. 부정 평가는 46.4%,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이 56.0%로 긍정(42.2%)보다 높았다. 인천·경기(53.1%), 호남·제주권(78.3%)은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충청·강원권은 긍정 41.2%, 대구·경북은 39.2%였다. 서울의 긍정 평가는 47.1%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국정파트너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0%p 이상 높았다.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직무수행은 '잘 못함'이 54.7%로 과반이었다. 잘함은 40.2%에 그쳤다. 제1야당인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수행도 잘 못함(54.8%)이 과반이었고 잘함은 35.1%였다.
참고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7%, 국민의힘 24.7%로 집계돼 12%p 차이가 났다. 정당지지도는 12%p차이가 나지만, 당대표 직무에 대한 부정평가가 양측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다. (지지 정당 없음은 20.1%, 기타 정당은 6.9%,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8%, 잘 모름 1.6%)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 면접(3.0%), 무선 ARS(97.0%)를 병행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