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자유통일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의 검찰 이송 과정에서 포승줄이 사용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은 “지역 중형 교회를 목회하며 비교적 단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 목사의 구속 자체가 논란인 상황에서, 양손을 뒤로 묶어 포승줄까지 사용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이는 인권을 유린하는 위법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전광훈 목사에 대한 무리한 수갑 이송과 관련해 법원이 위헌적 인권 탄압 판결을 내린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 정권 때마다 종교 지도자에 대한 강제 결박 이송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의 가치를 뿌리째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법조계에서도 손 목사가 받는 혐의와 증거 확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구속 결정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손 목사가 현 정부 여당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법부의 조치는 정치 탄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법부를 향해 당국에 대해 “종교와 정치적 자유를 침해한 불법적 포승줄 이송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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