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진철 기자] 대한민국 보수 진영 국민들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총궐기 집회를 열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거세게 터져 나왔다. 지난 총선에서 부천과 김포 지역에서 미개표 투표용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선관위의 해명을 요구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제도의 확립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총선 당시 부천과 김포에서 개표되지 않은 투표용지가 발견된 것을 강력한 부정선거 증거로 제시했다. 이들은 투표자 수와 개표 수가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불일치가 발견된 것은 전산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마치 은행에서 10원 한 장까지도 맞춰야 하는 것처럼, 선거 결과 역시 오차 없이 정확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특히 관외 사전투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참석자들은 관외 사전투표가 통제하기 어렵고, 특정 세력의 대규모 동원을 통해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제도라며, 본투표를 할 수 없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욱TV] 부정선거 의혹에 국민적 분노 폭발: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열려/ 출처=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5170_265273_3523.jpg)
광화문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국민저항권 국민대회 집회가 열렸다. 전 목사는 7년 이상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으며, 이번 집회에는 구주와 변호사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직권 저지를 주장하며 부정선거 규탄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정욱TV 댓글 등 온라인에서도 "참을 수 없어 서울로 간다"는 의견이 쇄도하며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집회에 참여했다.
또한, 숭례문 방향 시청역 8번 출구 인근에서도 대규모 규탄 집회가 진행됐다. 김진홍 목사,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모스탄 대사, 황도수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부정선거 의혹을 규탄하고 선관위의 책임을 물었다.
30일 광화문에서는 선관위 철야 규탄 집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는 **"6.3 대선 중단 선언"**까지 나왔다. 이들은 학교 시험에서 부정이 발견되면 시험을 연기하거나 재시험을 보는 것처럼, 부정선거 의혹이 만연한 상황에서 대선을 그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대학생연합 등 청년 단체들도 앞에 나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정욱TV] 부정선거 의혹에 국민적 분노 폭발: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열려/ 출처=너만몰라TV](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5170_265274_3543.jpg)
집회 참가자들은 현재의 선거 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 있어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처럼 현장에서 바로 수개표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투표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불필요한 의혹만 키운다는 의견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현재의 상황이 대한민국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해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져 내전 수준의 대혼란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국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결국 부정선거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몫이라며, 오는 6월 3일까지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떤 집회든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부정선거 의혹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저항권의 발동을 역설했다.
이번 대규모 집회가 선관위와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국민들의 분노가 앞으로 어떤 형태로 표출될지 지켜볼 일이다.
![[서정욱TV] 부정선거 의혹에 국민적 분노 폭발: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열려/ 출처=서정욱TV](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5170_265275_370.jpg)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