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제7회 충청연합 애국 집회가 열려, 수많은 애국 시민들이 모여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집회는 대전DPYU, 충북청년애국단, 천안 자몽청, 보령 보우단, FLD, 애국키링단, 민초결사대, 피켓단, 호남우파친구들 등이 참여했고, '세이브 코리아' 세종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의 연설, 그리고 충청권 각 지역에서 모인 시민들의 뜨거운 외침으로 채워졌다.
집회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바이올린 연주에 맞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되었다. 송정숙 집사는 "이 나라 자유를 빼앗지 못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악한 세력과 공산주의를 사모하는 정치를 물리치고 자유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세이브 코리아' 세종 대표는 개회 선언과 함께 "세종은 차마 세이브코리아 깃발을 내릴 수가 없었다"라고 밝히며, 대한민국 행정수도인 세종에서 유일하게 1년 동안 집회를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유물론 공산주의 반 기독교적 반국가 세력한테 넘어가는 것을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집결한 보수 세력이 분열하지 말고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창원 '내일로 미래로' 대표는 "지금 이 나라는 보수의 정신이 죽었다. 충청의 정신이 부활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와 '가짜 대통령 이재명'을 끌어내릴 것을 촉구하며, 국민의힘 내의 가짜 보수 세력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배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리가 이렇게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것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중원으로 나가야 이긴다" 그는 집회와 행진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보수 시민들에게 '중원(레거시 미디어)'으로 나갈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우리의 외침만으로 승리할 수 없다. 이길 수가 없다. 우리의 행진만으로는 저들을 이길 수가 없다.", "레거시 미디어로 나가십시오. 여러분이 보기 싫은 KBS, MBC, JTBC로 들어가십시오."
또한, 보수 내부의 분열을 경계하며 "우리 보수가 국민의힘을 약화시키면 국민의힘이 무너집니다. 민주당과 싸울 단체가 없다. 여러분의 성에 안차도 힘을 실어 주셔야 이길 수 있다"라고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여러분의 오늘 대한민국을 지키자 하고자 하는 이 결기가 여러분의 일상으로 반드시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늘이 그날의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오늘 하나님께 기도드렸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김민수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현 자유혁신 최고위원은 '부정선거'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부정선거 확실하며... 부정선거 바로잡지 못하고 선거하면 또 뒤집어질 거 아닙니까? 부정선거 프레임이기에 계속 부정선거 외칩니다. 중국개입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의 미국 외교 성과와 경찰·검찰의 불법 수사 의혹을 언급하며, 자유와 혁신 당원들과 함께 현수막 등을 통해 충청 지역에 메시지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 주요 연사는 '자유 대한민국 수호'와 '보수 통합'을 핵심 메시지로 전달했다. 연사 이후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을 준비했다. 진행팀은 태극기가 앞장서고 시민들이 2열로 이동하며, 안전팀이 차량과 시민의 마찰을 막기 위해 바깥쪽에 배치될 것임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자유 대한민국 만세", "우리가 윤석열이다", "이재명 재만 속개!", "김현지의 정체가 뭐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세종 시내를 행진했다.
행진에서 브라미 부단장은 "자유와 혁신만이 답이 아니라 자유와 혁신과 국민의힘이 정말 함께할 수 있다면 자유와 혁신과 함께하는 국민의힘이 답입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보수진영의 연합을 강조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