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기]“선고까지 헌재 앞 필리버스터”...2030에서 울려퍼지는 ‘尹탄핵 반대’목소리

[톺아보기]“선고까지 헌재 앞 필리버스터”...2030에서 울려퍼지는 ‘尹탄핵 반대’목소리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3.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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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변호인단 2030청년, 헌법재판소 앞 필리버스터 진행
2030세대 3.1절 집회서도... 尹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
尹지지 청년, 지난달 28일 국회소통관에서 헌재비판 기자회견 실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20ㆍ30 청년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20ㆍ30 청년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이제 선고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지지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전까지 '청년 무제한 필리버스터'를 진행중이다. 

 이들은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이어 연세대·서울대·고려대 학생들의 기자회견 순으로 이어졌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집시법에 따르면 헌재 반경 100m 이내에선 집회 또는 시위가 제한되지만 국민변호인단은 "기자회견은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고, 집회·시위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집시법 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기자회견 형태를 채택한 것이다.

국민변호인단은 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에 무제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말로만 탄핵반대 하지말고, 테이블에 나와 정당한 토론을 진행하자는 취지의 입장인 것이다.

3.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이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뉴스핌TV캡쳐)
3.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이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뉴스핌TV캡쳐)

헌재앞 필리버스터 뿐 아니라, 가장 최근인 3.1절에도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들의 시위가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전국대학생연합 '자유대학'은 지난 1일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 모여 '전국 대학생 연합 시국선언 대회 및 행진'을 진행했다.

시국선언에 나선 '자유대학' 소속의 서울대·고려대·연세대·경북대 등 대학생 대표들은 3·1절인 이날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복귀를 외쳤다. 이날 행사엔 한양대·성균관대·한동대·이화여대·건국대·한국외대·전남대 등 전국의 48개 대학이 참여했다.

대게 이들은 '탄핵공작!', '외증회유!', '종북좌파 CCP 중국공산당 OUT', 'Freedom is Not Free', 'Stop the Steal',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가지고 시위를 진행했다.

국회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들이 헌재의 마은혁재판관 임명관련 판결을 비판하고 있다(이미지-채널A 유튜브 캡쳐)
국회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들이 헌재의 마은혁재판관 임명관련 판결을 비판하고 있다(이미지-채널A 유튜브 캡쳐)

지난달 28일에는 국회소통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당시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을 규탄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이다.

청년들은 “저희는 헌법재판소에 강력히 요구한다. 대통령 탄핵을 기각하고 헌법재판소 정신에 맞는 공정한 판결을 내려달라. 여야 합의없이 강행되는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정당화시키려는 압박을 중단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 이 청구는 우원식 국회의장 단 한명이 청구한거다. 우 의장은 국회를 대표하는 역할만 할 뿐, 국회의원의 의견을 전면적으로 대변할 수 없다”며 “시작부터 흠결이 있던 청구였다. 국회는 야당단독으로 임명 촉구안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이를 통과하려했다”고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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