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尹지키는 일이 옳은 일...박근혜 못 지켜서 후회했다”

정유라 “尹지키는 일이 옳은 일...박근혜 못 지켜서 후회했다”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3.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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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씨의 딸 정유가씨의 모습(연합뉴스)
최서원씨의 딸 정유가씨의 모습(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을 원망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원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3·1절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의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실 총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 체포를 막으려고 서부지법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못 지킨 걸 10년 후회했다. 이번에는 후회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번 계엄 사태가 벌어지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왜 엄마를 잡아 넣고 네 인생을 힘들게 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느냐’였다”며 “윤 대통령을 원망한 적도, 앞으로도 원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 이유에 대해 “간단하다”며 “이것이 옳은 일이고 우리나라 주권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 모녀를 구속시키고 얼마나 괴롭혔느냐”며 “지금 똑같은 일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씨는 “자식이 셋 있는데, 내 아이들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인생은 끝났지만 내 자식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 집회에는 오후 5시 기준 5만5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오후 5시 40분부터 국회 인근을 행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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