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反정부, 反검찰 하기 싫은데‥우리 엄마(최서원 개명)만 빼고 다 나왔다”

정유라, “反정부, 反검찰 하기 싫은데‥우리 엄마(최서원 개명)만 빼고 다 나왔다”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5.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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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최측근 중의 한 명으로 꼽혔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검찰 재직 때 직접 수사를 지휘한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번에 발탁된 정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대통령 말씀 자료’ 등 청와대 기밀 문건을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구속조차 못 하고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 대통령 장모도 가석방, 송영길은 보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보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씨는 “반정부, 반검찰 하기 싫은데 이 정도면 하라고 등 떠미는데 내가 눈치 없는 사람 같은 지경”이라며 “더 이상 지지율 타령도 웃기는 얘기다. 박영수, 송영길 풀어 주는데 지지율이 어쩌고, 솔직히 개그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가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이면서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지 163일 만에 풀려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씨는 그러면서 “아픈 엄마 계속 이렇게 방치하면 나도 끝까지 (윤석열 정부에) 만세할 사람은 아니란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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