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장미란 기자]이달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도 편입 종목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주의 수혜가 손꼽히는 가운데 각 섹터별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속속 제시되는 모습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열린 제7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에서 자문단은 지수와 관련해 업종별로 균형있게 종목이 편입되고, 기존 대표지수와 차별화를 해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 및 신규 투자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밸류업 지수는 ’우수기업 지수‘와 ’유망기업 지수‘로 이원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우수기업 지수 편입 예상 종목으로 현대차, 셀트리온, KB금융, 기아, 신한지주, PO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우리금융지주, KT&G, 삼성생명, HMM, 메리츠금융지주 등을 꼽았다.
또 유망종목 지수에는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LG전자, KB금융, HMM, 삼성생명, SK텔레콤, KT, 하나금융지주, 대한항공,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S-Oil 등이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 개선 여부, 다양한 지표 고려 및 밸류업 지수와 코스피의 트래킹 에러 등을 고려하면 지수 설정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지수 예상 종목 100개로~150개로 가정 시 각 섹터별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제시했다.

먼저 에너지 섹터에서는 HD현대, 소재에서는 고려아연과 금호석유, 풍산의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재에서는 현대글로비스, 현대엘리베이터, LG, CJ, 경기민감 소비재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필수소비재에서는 KT&G의 편입 가능성을 높게 봤다.
금융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DB손해보험,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또 건강관리 섹터에서는 셀트리온, 휴젤, 클래시스, 한미사이언스를 IT 섹터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한미반도체의 편입 가능성을 전망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크래프톤, 제일기획, 유틸리티 섹터에서는 SK가스와 한전KPS가 편집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유망기업 지수 후보군으로 풍산홀딩스, RFHIC, NICE평가정보, 아세아, 메가스터디교육, 유안타증권, 한섬, SK디스커버리, 현대지에프홀딩스, 골프존, SNT다이내믹스, 신도리코, 컴투스, 서희건설, 한양이엔지, SNT모티브, NHN, 아세아시멘트, SNT홀딩스, 아세아제지, 하이록코리아, 미원에스씨, 한국철강, 케어젠, 서부T&D, NICE 등을 예상했다.
또 우수기업 지수 후보군으로는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OCI홀딩스, BNK금융지주, 현대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KT, 키움증권, SK텔레콤, 기아, POSCO홀딩스, KT&G, SK네트웍스, 메리츠금융지주, DL이앤씨, 미래에셋증권, 현대모비스, 기업은행, 삼성카드, 금호석유, 동양생명, 신영증권, 한국앤컴퍼니, 삼성물산, SK, 고려아연 등을 제시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의 메인이 되는 우수기업 지수 뿐 아니라 유망기업 지수 역시 출시 예정인데 이는 아무래도 액티브한 성격이 강해 벤치마크대비 종목 베팅의 자유도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우수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만큼 그 후보대상으로 볼 수 있는 유망기업 지수에 대한 리서치 역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장미란 기자 pressmr@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