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브랜드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 조치가 미국 내 의약품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인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건설이 이미 시작된 프로젝트, 즉 착공했거나 공사 중인 부지를 포함해 이러한 의약품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대형 트럭에 25%, 주방 및 욕실 가구 50%, 소파 등 천이나 가죽이 씌워진 가구 3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으며, 이 역시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최근 각국의 거대 제약회사들은 앞다퉈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제약회사 GSK는 지난 16일 5년간 미국 내 연구개발(R&D)과 공급망 인프라에 3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도 같은 날 미국 버지니아주에 50억달러를 들여 제조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4년간 미국 내 제조, 연구 및 기술 부문에 5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까지 미국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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