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기록한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해당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 진영별로 지지도 선두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300명 구금 사건은 절반의 응답자가 "한미동맹에 문제있다"고 답했다.
이영풍 TV가 의뢰하고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5년 9월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4%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내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39%),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1%)순으로 집계됐고, 기타/정당없음 (2%), 잘 모름 (8%) 순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았고, 3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다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민주당,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범보수 진영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기준 장동혁 19%, 한동훈 8%, 오세훈 7%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개혁신당 지지층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장동혁 41%, 한동훈 14%, 오세훈 12%로 나타났다. 반면, 범진보 진영에서는 조국 12%, 정청래 11%, 김민석 11%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조국 22%, 정청래 22%, 김민석 1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강제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0%가 한미동맹 외교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고, 특히 30대(62%)와 70세 이상(56%)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비율이 높았다. 유권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가로는 미국 47%, 일본 6%, 중국 3% 순이었고, 가장 싫어하는 국가는 중국 33%, 북한 24%, 일본 1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통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였다.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조사 결과를 산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