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반중 집회, 필요시 강력 조치" 지시..."양키고홈" 친형 반미집회는?

김민석, "반중 집회, 필요시 강력 조치" 지시..."양키고홈" 친형 반미집회는?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9.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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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왼쪽)와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김민석 총리(왼쪽)와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더퍼블릭=최얼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서울 명동에서 대림동으로 이동하여 개최 중인 반중 집회와 관해 경찰에 필요시 강력 조치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가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이런 내용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집회시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해당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 그리고 일대에 체류하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지 않도록 안전확보와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민석 총리는 정작 반미집회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지않고 있다. 특히 김 총리의 친형,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는 대표적인 극좌성향의 반미인사로 꼽힌다.

김민웅 대표는 한미 관세협상이 한창이던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군을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트럼프의 미국은 '양키 제국주의의 끝판'"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 

그는 뿐만아니라 "몰락하는 제국과 운명을 같이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한미동맹은 제국주의의 아가리에 우리를 넣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우리 목에 건 족쇄"이므로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참고로 김 총리 역시 반미성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다. 그는 1985년 미국문화권 점거사건 연루로 당국의 여권발급뿐 아니라 미 대사관의 비자발급도 거부돼 미국행이 좌초된 적 있으며, 이로인해 꼬리표처럼 반미주의자가 아니냐는 질의를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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