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 20%까지 확대”

“올해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 20%까지 확대”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3.18 19:21
  • 수정 2024.03.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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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6GB HBM3E 12H D램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36GB HBM3E 12H D램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이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20%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8일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은 2022년 800억달러(약 106조8000억원)에서 2023년 518억달러로 감소했다가, 2024년 말 기준 842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D램 가운데 HBM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같은 기간 2.6%에서 20.1%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HBM의 높은 평균 판매 단가(ASP)와 수익성 덕분에 메모리 부문에 많은 자본 투자가 이뤄졌다”며 “메모리 용량인 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은 올해 260%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형태의 메모리반도체로,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4세대 HBM인 HBM3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웨이퍼 기준 HBM 생산능력(케파)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월 4만5000장, 마이크론 월 3000장으로 집계했다.

올해는 HBM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가 월 13만장, SK하이닉스가 월 12만~12만5000장, 마이크론이 월 2만장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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