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몸살의 여파로 5일 예정된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 일정에 불참했다.
최근 아세안(ASEAN)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진 ‘외교 슈퍼위크’ 일정의 강행군이 영향으로 비춰진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강훈식 비서실장 대참으로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소방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몸살 여파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몸살이 걸려 목소리가 좋지 않다. 이해해 달라”며 회의 중 여러 차례 목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의 몸살은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부터 연이어 열린 아세안 및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15차례의 양자회담과 4회의 업무 오·만찬을 소화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와 개별 정상회담 등을 잇따라 진행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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