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미국 뉴저지 강연서 "한미동맹 72년 최대 위기, 교포들이 구국에 나서야" 강력 호소

전한길, 미국 뉴저지 강연서 "한미동맹 72년 최대 위기, 교포들이 구국에 나서야" 강력 호소

  • 기자명 정진철 기자
  • 입력 2025.10.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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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US 한미동맹 72주년 기념행사' 연설서 대한민국 현 정국 위기 진단
- 전한길 역사강사,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AKUS 한미동맹 72주년 기념행사 리뷰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전한길 역사강사가 미국 방문 37일째인 10월 1일(현지시간), 뉴저지에서 열린 AKUS(America Korea United Society) 한미동맹 72주년 기념행사에서 현 대한민국 정국에 대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700만 해외 교포들의 구국 참여를 강력히 호소했다. 전한길 강사는 이날 연설에서 현 대한민국 정권하의 안보, 외교, 정치, 경제적 위기를 조목조목 짚으며, 대한민국이 '제2의 홍콩' 또는 '베네수엘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전한길 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으로 시작된 한미상호방위조약 덕분에 대한민국이 국력 세계 6위까지 성장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권 들어 한미동맹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관세 폭탄 현실화: 전한길 강사는 이재명 정권 출범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500조 원(3,5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약속을 숨긴 사실과 이후 관세 폭탄(25% → 300% 가능성) 논란을 지적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가 아닌 차기 정권에 관세 협상을 미루게 한 이재명 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 반미 연대 참여 논란: 9월 3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반미 연대 국가'로 지칭한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불과 열흘 전 한미동맹 강화를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로 미국의 신뢰를 잃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비판했다.

  • 주한미군 철수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전시작전권 환수를 주장한 것을 두고, 이는 곧 주한미군 철수를 유도하는 것이며, 그 공백은 중국 공산당(CCP)의 침략 가능성을 높여 대한민국을 위협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국방부 장관이 방위병 출신인 안규백 장관인 점을 지적하며 안보 불안을 역설했다.

​전한길 강사는 현 정권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사법부 장악 시도: 대법관 수를 26명 또는 30명으로 늘리려는 시도를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의 선례에 비유하며, 이는 대통령의 재판에 유리한 판사들을 임명해 유죄를 무효화하려는 '사법부 장악' 시도라고 규정했다.

  • 검찰청 폐지 및 경찰 국가화: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해 검찰청이 폐지되고 경찰이 수사 및 기소권을 독점하게 된 것에 대해, "시진핑 치하의 중국 공안과 같은 경찰 국가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 '내란특별재판부' 비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규정한 프레임을 이어가기 위해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려는 것은 사법권 침해이자 입법부의 월권이며, 무죄가 명백한 윤 대통령을 사형선고하여 자신의 '대국민 사기극'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전한길 역사강사, 뉴저지 강연서 "한미동맹 72년 최대 위기, 교포들이 구국에 나서야" 강력 호소/ 출처=전한길뉴스
    전한길 역사강사, 뉴저지 강연서 "한미동맹 72년 최대 위기, 교포들이 구국에 나서야" 강력 호소/ 출처=전한길뉴스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도 현 정권의 정책이 국가를 위기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란봉투법의 독성: 노란봉투법이 기업에 손해를 입힌 노동자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만든 법안임을 설명하며, 이는 미국 및 EU 상공회의소에서 이미 경고했듯 해외 기업들의 한국 철수를 가속화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종교 탄압의 시작: 70~80년대 독재 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교회 압수수색 및 목사 구속 사례를 들며, 이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탄압이라고 규탄했다.

  • 언론 장악 시도: 방송 3법 통과와 방통위 폐지를 언급하며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히틀러의 통치 방식과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전한길 강사는 연설 말미에 찰리 커크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았음을 밝히며, "좌파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을 인용해 좌파 지지자들을 포용하면서도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선동했던 좌파 언론이야말로 대한민국 갈등의 원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을 지지했더라도 차마 이럴 줄은 몰랐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700만 해외 교포들에게 진실을 알고 양심에 따라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안보, 외교, 정치, 경제 총체적 위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희생과 도움으로 대한민국이 IMF를 극복했듯, 해외 교포들이 일어나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전한길 강사는 끝으로 6.25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한미동맹이여 영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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