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 △경제협력 확대 △교통·인프라 및 공급망 협력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 등을 23일(현지시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지난 7월 24일 정상통화 이후 두 달여 만에 대면 회담을 가진 것을 평가하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풍부한 광물자원과 역내 최대 인구를 가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합해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도·공항·도로 등 교통 인프라와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공동 노력을 제안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인 우즈베키스탄 내 17만여 명의 고려인이 정·재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양국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내년 한국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정과 의제 확정 등 제반 사항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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