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공군 진영승‧'육군 참모총장' 육군 김규하...李정부 첫 軍인선

'합참의장' 공군 진영승‧'육군 참모총장' 육군 김규하...李정부 첫 軍인선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9.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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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軍수뇌 인사...4성 장군 7명 모두 교체

왼쪽부터 합참의장에 내정된 진영승 전략사령관, 육군총장에 내정된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총장에 내정된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내정된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
왼쪽부터 합참의장에 내정된 진영승 전략사령관, 육군총장에 내정된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총장에 내정된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내정된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방부가 1일 4성 장군 진급 인사를 발표했다. 

군 서열 1위 합동참모의장에는 진영승 전략사령관(공군 중장),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육군 중장),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중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한 한미 연합사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중장), 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중장)이 진급 및 보직 될 예정이다. 

군 안팎에서는 공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을 주목한다. 공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은 2020년 9월 원인철 의장 이후 약 5년 만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 보직이 이번 인사로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장성으로 채워졌다. 

이번 인사에 따라 현직 4성 장군 7명은 모두 교체되게 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비상계엄과 관련한 조직 개편이 이뤄지진 않은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3년 10월 4성 장군 7명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 이후 약 2년 만에 물갈이 인사가 재현됐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7개의 4성 장군 보직이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장성으로 채워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인사권이 없는 합참의장에는 육사 출신 작전 베테랑 장성을 보임하고, 인사권을 가진 육군참모총장에는 비육사 출신을 임명해 비상계엄과 관련한 조직 개편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합참의장에는 공군 출신이,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47기인 김규하 중장이 임명된 거것이다. 

국방부는 “강력한 국방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우수한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다양한 야전 경험과 탁월한 전투감각을 보유한 장군, 훌륭한 작전지휘 역량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발탁했다”고 했다.

한편, 이들은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다만 합참의장 내정자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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