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을 진행한다.
7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라이언 도널드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은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미는 “이번 UFS 연습은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 전(全)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대비태세를 다질 계획이라는게 양국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위기관리 및 국민안전보호를 위한 통합상황 조치능력을 숙달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한미는 브리핑을 통해 “창설 75주년을 맞은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연습에 유엔사 회원국들을 참가시킬 예정이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미 양국은 "양국은 하나다"라며 손을 맞댔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미가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복원 노력을 감안해 일부 기동훈련을 연기하는 방식으로 연합연습의 ‘밀도’를 낮췄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와관련해 이 실장은 "규모 축소는 없다"며 "연합훈련 시나리오와 미 측의 전략자산이 운용되는 훈련은 정상시행 된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