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안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시대'을 거듭 강조하고,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깼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로 기존 연고점인 3108.25(6월25일)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27포인트(0.82%) 오른 3100.3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293억 원, 기관이 56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특히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137억 원어치를 사들여 현선물 합계 1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2331억 원의 매도 우위였다.
전날 밤 미국과 베트남의 관세 합의 소식이 국내 증시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삼성전자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장중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주가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59.4원에 거래됐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weme35@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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