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정면으로 겨냥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정치가 코미디, 시사 토론 프로그램 말고도 여러 소재로 활용될 수 있지만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걸 염두에 두면서 품격 있게 서로 대화하고 상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 여사는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에 출연해,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와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 중 누가 더 내조를 못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 내조를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게 첫 번째"라며 김혜경 여사를 지목했다.
이어 "그것(법인카드)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 아닌가. 국민의 세금으로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나쁜 것 같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김혜경'으로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김. 김 빠져요 / 혜. 혜경궁 김씨 / 경. 경을 칠 노릇이다"라고 답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의 이같은 반응에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민주당의 대응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입장이 나온다. 11시28분 기준으로 현재 MBN보도에서는 “민주당 당신네 후보들이 품격이 제로인데 무슨 개소리 하냐,,,ㅋㅋㅋㅋㅋ”,“왜냐. 죄명이 부부는 snl나와도 깔 수 있는게 김문순대밖에 없거든 ㅋ 근데 본인들은 범죄자고”,“국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것 아닌가?죄를 졌으면 국민앞에 나와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법카를 절대 쓰지 않겠습니다. 하고 제대로 사과한번 했는가??? 사과한번 제대로안하고 뭘 지켜야할 선 운운하는가?? 당신들이 지켜야할 선은 왜 안지키는가? 에이 나쁜것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설 여사의 공개활동 행보가 과하다는 입장도 반론으로 제기된다. 이들은 “제2의 건희,악녀가 나타닜다”,“면상은 과학이다”,“이런 것이 영부인 된다고 생각하니깐 끔찍하다”,“마귀할범상” 등의 반을 보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