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내 아내·가족 지키는 마음으로 국민에 행복한 삶 선물할 것"

김문수 "내 아내·가족 지키는 마음으로 국민에 행복한 삶 선물할 것"

  • 기자명 양원모 기자
  • 입력 2025.05.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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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육아까지 청년 가정 9년간 집중 지원"
"경기도지사 시절 대장동·백현동 같은 잡음 없었다"
"가족 가치관 지키고 사회적 약자 지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열린 '고양시 청년 농업인 모내기 및 새참 간담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열린 '고양시 청년 농업인 모내기 및 새참 간담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 아내와 가족을 지키는 마음으로 국민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선물해 드리겠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일 TV CHOSUN을 통해 진행한 두 번째 방송 연설에서 "평생 노동운동을 하고, 정치를 하고, 공직에 있으면서 아내 덕, 가족 덕을 참 많이 보고 살았다"며 가족사를 소개했다.

김 후보는 "대학교에서 제적당하고 공장에서 일할 때 노조 활동을 하면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둘 다 공장에서 쫓겨나고 제가 수배자로 도망 다닐 때 작은 방에 저를 숨겨준 사람이 아내"라고 설난영 여사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민주화 투쟁 중 2년 반 동안 수감됐을 때 홀로 딸 동주 씨를 키우며 가정을 지켰다. 김 후보는 "대여섯 살, 한참 아빠를 찾을 나이에 저는 감옥에 있었다"며 "면회 온 딸에게 줄 것이 없어서 아이스크림에 딸려 있던 장난감 자동차를 쥐어줬는데, 어른이 돼서도 그 장난감을 간직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아프면서도 참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김 후보는 공직 생활 중 청렴함을 유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사실 저는 돈 버는 데는 영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며 "국회의원 세 번, 도지사 두 번, 장관까지 했는데 25평 아파트 하나가 거의 전 재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 시절 여러 신도시를 건설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대장동, 백현동 같은 잡음 한 번 없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저는 물론이고 누구도 부정한 이익을 챙기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단속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가족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평범한 가족을 이루고 지키는 일조차 매우 어려운 시대가 됐기 때문"이라며 청년들의 결혼, 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출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인구 절벽이 눈앞에 닥쳐 있다. 저 김문수가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청년결혼 3·3·3 주택 공급'을 제시했다. 결혼하면 3년, 첫아이 및 둘째 아이 각 3년 등 최대 9년간 주거비 또는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신혼부부 맞춤 대출 소득 기준 완화 ▲육아휴직과 유급 자녀돌봄 확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17세까지 자산 형성을 돕는 '우리아이 첫걸음계좌' 신설 등도 언급했다.

노년층을 위한 정책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어르신들의 삶을 챙기는 일도 가족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라며 ▲어르신데이케어센터 이용 시간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실버타운 확대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우리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낼 후보가 누구인지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며 "기호 2번 국민의힘 정정당당 김문수에게 가족을 지키는 소중한 한 표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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