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24시 속보] 중국, 북한 숨통 끊나?… 밀수 연루자 30명 전격 체포, 선박 5척·3억 달러 물품 몰수

[평양24시 속보] 중국, 북한 숨통 끊나?… 밀수 연루자 30명 전격 체포, 선박 5척·3억 달러 물품 몰수

  • 기자명 정진철 기자
  • 입력 2025.05.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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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체포된 30명의 중국인 브로커들은 북한의 밀수를 '목숨 걸고' 도왔던 인물들로, 이들의 검거로 인해 더 이상 중국에서 북한을 도울 밀수업자는 거의 남아있지 않게됐다는 분석

[평양24시 속보] 중국, 북한 숨통 끊나?… 밀수 연루자 30명 전격 체포, 선박 5척·3억 달러 물품 몰수/ 출처=평양24시
[평양24시 속보] 중국, 북한 숨통 끊나?… 밀수 연루자 30명 전격 체포, 선박 5척·3억 달러 물품 몰수/ 출처=평양24시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중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며 북한과의 밀수 행위에 대한 전방위적인 단속에 나섰다. 연태, 대련, 산동 앞바다에서 북한 선박 5척이 중국 공안에 의해 압류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중국 브로커 30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압류된 선박의 물품은 3억 달러(약 4,000억 원) 상당으로, 몰수와 동시에 경매 처분되어 국고에 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이후 끊이지 않던 밀수, 중국의 '최후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연안과 북한 해역에서는 끊임없이 밀수가 이루어져 왔다. 이는 중국 밀수업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었고, 일부 중국 공안들까지 상납을 받으며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지도부는 이러한 밀수 행위를 완전히 뿌리뽑기 위한 '최후의 전쟁'에 돌입했으며,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와 교류를 통해 일부 물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러시아 역시 대부분의 물자를 유럽이나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북한이 필요한 필수 물품을 러시아가 전적으로 충당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교류는 북한에게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전면적으로 막아서면서 북한 정권은 심각한 압박에 직면했다.

시진핑-김정은 관계, 건널 수 없는 강 건넜나?

이번 강력한 조치의 배경에는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의 화해를 위해 양측을 모두 초청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의 마주침을 피하고자 참석 약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중국 정부가 북한을 '끝장내려'는 의지까지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평양24시 속보] 중국, 북한 숨통 끊나?… 밀수 연루자 30명 전격 체포, 선박 5척·3억 달러 물품 몰수/ 출처=평양24시
[평양24시 속보] 중국, 북한 숨통 끊나?… 밀수 연루자 30명 전격 체포, 선박 5척·3억 달러 물품 몰수/ 출처=평양24시

북한 정권, '질식사' 위기 직면

이번에 압류된 화물선 5척은 상당한 규모의 물량을 싣고 있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정부는 이 화물선 압류와 동시에 다음 날 경매 처분하여 모든 수익을 국고에 귀속시켰다. 가뜩이나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 정권에 필수 물자들이 몰수되고 국고로 환수된 것은 '뼈를 때리는 고통'을 안겨주는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밀수가 완전히 끊기고 중국이 북한과의 교류를 전면 차단할 경우, 북한 정권의 붕괴는 단순한 가정이 아닌 현실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군수 물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는 북한군 현대화에 쓰일 뿐 북한 경제 전반에는 무관하다.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최소한의 생존 물자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것이 완전히 끊어지면서 북한 정권은 '질식사'할 수밖에 없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에 체포된 30명의 중국인 브로커들은 북한의 밀수를 '목숨 걸고' 도왔던 인물들로, 이들의 검거로 인해 더 이상 중국에서 북한을 도울 밀수업자는 거의 남아있지 않게됐다는 분석이다. 막대한 벌금과 형벌이 뒤따를 예정이어서, 중국인들은 앞으로 북한과의 불법 거래에 발을 들이는 것이 '패가망신'으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중국 항구들에서 북한 선박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압류되고 몰수되는 상황은 단순히 북중 관계가 나빠졌다는 피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김정은 정권의 '목을 조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전쟁이 끝난 후 푸틴 대통령마저 김정은 위원장을 '차버리게' 된다면, 북한 정권은 그야말로 종말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북한 내부 민심은 극도로 들끓고 있으며,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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