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3일 두번째 TV 토론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과 더불어,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서, 여러가지 구설수를 문제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다른 후보들 공격을 방어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한 편, 일각에서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이재명·이준석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