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지율 41%를 기록하며, 각각 10%를 얻은 국민의힘 홍준표·김문수 예비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대선 구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50%로, 정권 재창출 여론(39%)을 11%p 앞섰다.
범진보, 범보수 후보들간 합산지지도는 44%대 34%로 오차범위 밖으로, 양진영간 최종후보가 결정된다면, 이번 대선이 상당한 박빙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1005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도의 합은 34%로, 이재명 후보보다 7%p 적었다. 다만 ‘정권 교체’를 선호한다는 응답자와 ‘정권 재창출’을 선호한다는 응답자의 격차는 지난주 54%대33%에서 이번 주 50%대39%로 줄어들었다.
국민의힘 경선주자 4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예비후보가 14%로 선두에 올랐다. 한동훈 13%, 김문수 11%, 안철수 8%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보수층 및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권교체 여론은 여전히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높았다. 다만,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 54%였던 정권교체 여론은 이번 주 50%로 4%포인트 하락했으며, 정권재창출 여론은 33%에서 39%로 6%포인트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양상이었다. 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5%p 오른 35%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N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