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與 PK초선들과 만찬…"당의 도우미 될 것"

尹대통령, 與 PK초선들과 만찬…"당의 도우미 될 것"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5.21 10: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부산·울산·경남(PK) 초선 당선인들을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서 '채상병특검법', 야당과의 관계,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정치 현안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PK 당선인 10여명과 지난 TK 당선인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던 유영하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만찬 메뉴로는 회가 포함된 한정식이 제공됐다. 반주로 맥주 한잔가량도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예산 편성권 등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 있는데 당이 민심을 살펴 건의하면 반영하고 당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당선인이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하자 "나는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화답했다는 참석자들의 전언이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초선답게 해달라. 당의 도우미가 되겠다"라며, 당선인들을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당선인들은 "낙동강 벨트 선거가 어려웠다", "개헌 저지선을 지킨 것에 PK의 역할이 컸다" 등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웠던 점을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한 당선인은 건배사로 "우리가 너무 패배 의식에 젖어있는 것 같다. 미래를 향해서"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