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등 범죄 피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부에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최근 관련 보고를 받고 우리 국민 보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외교부가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앞서 캄보디아에서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잇따르자 수도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앞서 프놈펜 등 특정 지역에 대해 "여행을 자제하거나 이미 체류 중이면 대피 또는 이동 고려"하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런 여행 경보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에서 지난해 220건,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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