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대통령실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1기 내각 후보자들의 낙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 "본인들의 소명을 지켜보고 (낙마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낙마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 대통령실에서 낙마 사유로도 보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낙마를 시킬 수 있다는 거냐'는 물음에는 "인사청문회는 국민과 국회의원 앞에서 여러 의혹도 해명하고 자격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장으로 알고 있다"며 "그곳에서 국민적 의혹에 설명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 표절·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과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들어 임명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민주당은 국민 여론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만한 '결정타'는 없었다고 보고 엄호 태세를 이어왔다.
이밖에도 대통령실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했던 조원철 변호사를 법제처장인선이 논란이 될 수도있지 않냐'는 질의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이며, 법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적극적인 법률 해석을 통해 '일하는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인사"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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