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9%‧김문수 27%‧이준석 6%, 이재명 49%‧한덕수 30%‧이준석 6%…“대법원 상고심 결과가 43%로 가장 큰 영향”

이재명 49%‧김문수 27%‧이준석 6%, 이재명 49%‧한덕수 30%‧이준석 6%…“대법원 상고심 결과가 43%로 가장 큰 영향”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5.05.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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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에도 6·3대선에서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49% 지지율로 보수 진영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7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주식회사(IPSOS)가 S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대선이 3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7%),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6%)와 3자 대결할 경우 49%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와 무응답을 포함한 부동층은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3자 대결할 경우에도 49%의 지지를 받았다. 한 후보는 30%, 이준석 후보는 6%로 집계됐으며, 여기에서 부동층은 15%였다.

또 대선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최근에 바뀌었다는 응답도 19%로 확인됐다.

이 매체 보도 및 여론조사에 따르면 △원래부터 투표할 생각이었고 변함없다(78%) △투표할 생각 있었지만 생각 바뀌어 투표하지 않으려 한다(5%) △투표할 생각 없었지만 생각 바뀌어 투표하려 한다(14%) △원래부터 투표할 생각 없었고 변함없다(3%)였다.

투표 참여 의향이 바뀐 이유로는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결과가 43%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1일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다.

지난 3월 2심은 이 후보 발언이 행위가 아닌 인식에 관한 발언이거나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며 전체 혐의를 모두 무죄로 뒤집었다. 하지만 1일 대법원은 대선을 한 달여 남겨둔 상황에서 유죄 취지로 다시 판단을 뒤집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으나 대선후보 등록 마감(5월 11일)이 열흘 남은 상황에서 이같은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찬반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투표 참여 의향이 바뀐 이유로는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결과가 43%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어 △한 후보의 대선 출마 13% △주요 정당 당내 대선 경선 결과 11% △주요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 4%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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