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장겸, ‘박정훈 마이크 차단’과방위원장 직격...“국회가 최민희의 전당이냐”

국힘 김장겸, ‘박정훈 마이크 차단’과방위원장 직격...“국회가 최민희의 전당이냐”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4.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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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미지-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직을 수행중인 최민희 의원을 전면 비판했다. 최 의원이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강제로 제한하자, 김 의원이 "박 의원이 대표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과방위 현안 질의(18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 마이크를 잡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물론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최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불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쟁을 벌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의 발언권을 뺏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최 위원장은 (박 의원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말하고 있으나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질의 시간에 발언하는 것이 어떻게 회의 질서를 어지럽힌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얼마나 주제와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해오셨냐"며 "그런데 박정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집값 통계 조작을 지적하고, 전과 4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잡범에 비유한 것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최 의원은 과방위 현안 질의에서 문재인 정부 집값통계조작을 인용한 박 의원 발언을 막아선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가 집권할 경우 이런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는데 밖에서는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최민희의 전당'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며 "지난 회의에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유감이나 사과 표명을 해 주시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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