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막바지에 도달, 이화영 판결문 나오면 바로 李 구속영장 검토할 것”

“이재명 막바지에 도달, 이화영 판결문 나오면 바로 李 구속영장 검토할 것”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6.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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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 성창경 전 KBS 공영방송 노조위원장은 “오는 6월 7일 나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판결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범죄 혐의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성 전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창경TV’에서 “이재명은 막바지에 왔다”라며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많이 지치고 피곤했는데 이재명에 대한 영장이 나오면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 전 위원장은 서정욱 변호사의 말을 인용하며 오는 6월 7일 있을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공판조서와 8일경 나올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판결문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제1호 증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결문과 공판기록은 판사가 작성하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사는 지난 재판 당시 재판부에 “이 재판은 정치적인 재판이 연결돼 있고 이화영의 유죄는 바로 이재명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라”는 식의 말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 전 위원장은“이화영 판결문이 곧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재명에 대한 조사만 하지 않았을 뿐, 주변 조사는 다 했기 때문에 판결문 자체가 굉장히 큰 증거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판결문이 나온 직후 이재명에 대한 구속영장 혹은 불구속 기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최소 네번 이상의 통화를 했을 것으로 봤다.

첫번째 통화는 지난 2019년 1월 중국 심양에서 있던 만찬 자리서 이화영이 전화를 바꿔줘 할 수 있었고, 두번째 통화는 2019년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테교류 협회협회서 통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번째 통화 당시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본인도 행사에 가려고 했는데 못 가서 미안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세번째 통화는 2019년 12월 쌍방울 그룹이 비비안을 인수하면서 인수 축화 회의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이태영 변호사가 이재명과의 통화를 하고 바꿔준 것으로 전해졌고 마지막 통화는 2020년 1월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쌍방울이 곤란에 처한 당시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지막 통화에서서는 김성태가 “사실이 아닌데 무슨 상관입니까”라고 답하는 등 구체적인 대화 내용까지 알려졌다고 전했다.

성 전 위원장은“3일에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특검을 하겠다고 민주당이 밝혔지만 특검 절차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8일 이화영 판결문에 따라 이재명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거나 불구속 기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여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이 지게되고 민심또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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