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부터 15일까지 입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쓰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8일 언론 공지에서 이 대표가 총선으로 미뤄왔던 치료를 받기 위해 휴가를 냈다고 밝혔다. 구체적 병명이나 증상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월 흉기 피습과는 무관하지만, 검사 중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 확인됐다는 후문만 들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치료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전반적인 검진과 시술 등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재판을 회피하기 위해 휴가를 갖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민주당은 그럴 의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예정된 대장동 관련 재판에는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도 돼 별도의 기일 변경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휴가 기간엔 정청래 최고위원이 회의 사회권을 대행한다.
이 기간에 이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는 열리지 않고, 이 대표는 당무 보고 등도 받지 않을 계획이다. 재판역시 지연이 불가피해진다. 이 대표는 전날(7일)서울중앙지검 공판에 참여해 성남시 공문서가 짜깁기 됐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어, 의도적인 재판 지연이란 비판의 시각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입원을 통해 1주일 기간동안 입원을 하게된다면, 주2~3회 실시됐던 재판은 더욱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여기더해 수술까지 결정하게된다면, 당초 16일로 예정됐던 이 대표 복귀 일정이 더욱 늦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