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불교 문화유산 더욱 제대로 계승하게 직접 챙길 것...韓문화 뿌리에는 불교있어”

尹대통령 “불교 문화유산 더욱 제대로 계승하게 직접 챙길 것...韓문화 뿌리에는 불교있어”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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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는 5월 개편되는 국가유산청에 종교 유산협력관을 신설, 불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새해를 맞이해 불교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자리다.

먼저 윤 대통령은 불교계가 한국 문화의 전통 보존과 계승 역할을 했다며 불교계를 잘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국 문화의 뿌리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불교가 있다”고 추켜세웠다.

또 윤 대통령은 “불교계 40년 숙원이었던 전통 사찰 보존 및 지원 법이 통과돼 불교 문화 유산을 더욱 제대로 계승할 수 있게 됐다”며 “제가 관심 갖고 직접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불교계에서는 국민의 정신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 명상 대중화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행복 찾는 길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또한 국민의 정신 건강을 국가적 의제로 삼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결실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동체대비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불교 행사에 따라 육법공양(부처에게 6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것)을 진행했고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신년 축원, 신년발원문 낭독 등도 함께했다. 이어 스님들과 함께 ‘신년 발원등 달기’를 하며 국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정각회장을 비롯해 이헌승‧조명희 ‧이원욱‧김영배‧송언석 ‧홍문표‧윤두현‧서병수 의원 등이 국회에서 참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대통령실불자회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안보2차장(대통령실불자회 수석부회장), 김수경 대변인 등이 자리를 지켰다. 정부측 인사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최응천 문화재청장, 오세울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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