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7일 충남에서 살인미수 방조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해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8일 설명했다. A씨는 김씨가 ‘변명문’이라고 언급했던 ‘남기는 말’을 우편으로 대신 발송해주기로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도와줬기 때문에 방조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실제 우편을 보냈는지, 어디에 보냈는지 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이 남성은 김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며, 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공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으로부터 가덕도신공항 상황을 설명 듣던 이 대표의 목 왼쪽 부분을 흉기로 찌른 인물이다.
한편,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김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는 9일 결정된다. 경찰은 9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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