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문수, GTX 노선확대 약속...‘이재명’ 대장동 VS ‘김문수’ 광교신도시 비교도

[종합]김문수, GTX 노선확대 약속...‘이재명’ 대장동 VS ‘김문수’ 광교신도시 비교도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5.16 12: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수 “제 아내가 법카 썼다는 말 들은 적 있나”…이재명 직격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경기도지사 출신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경기도에서 대선일정을 진행하면서, 도지사 재임시절 본인의 치적을 적극 강조했다. 그는 GTX노선 확대를 약속하고 광교신도시 개발을 치적으로 소개했다. 이와함께 경쟁자이자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자신의 청렴함을 비교하기도 했다.

먼저 김 후보는 경기 화성 동탄역 유세에서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네 번째 약속으로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을 통해 “GTX와 도시철도 등을 통한 교통시설 확충으로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GTX와 도시철도 등을 통한 교통시설 확충으로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는 서울을 계란 노른자, 경기도를 서울을 감싸는 흰자에 비유한 드라마 대사가 화제가 된 데 이어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밈이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 교통 인프라 집중에 대한 자조적 표현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경기 화성 동탄, 안성,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등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을 광역급행철도로 설계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대통령 임기 동안 GTX-A(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 GTX-B(마석에서 가평, 춘천까지 연장), GTX-C(덕정에서 동두천,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아산까지 연장) 노선을 개통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김 후보는 또 GTX-D(인천공항과 김포 장기를 각각 서부 종점으로, 팔당과 원주를 각각 동부 종점으로 하는 더블 Y자), GTX-E(인천공항에서 대장까지는 GTX-D와 공유하고 이후 덕소까지), GTX-F(기존 수인분당선, 서해선, 교외선 등을 활용하여 순환선 고리를 완성) 노선은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다.

해당 공약은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 지하화, 강변북로 지하화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 서울 강남순환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연결 구간 신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 지하화,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신설로 1·2순환 고속도로 교통 분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 정체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일부 구간 도심 인근 고가도로 통과로 생활환경 침해 지적까지 잇따르고 있다”며 “기존 순환망의 지하화 및 기능 보강, 신규 축 구축 필요성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와함께 김 후보는 자신의 청렴함을 내세우면서 이재명 대표의 의혹을 전면 직격했다. 김 후보는 수원 지동시장 유세에서 "제가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 제 아내가 도지사 법인카드를 썼다는 말을 들어봤느냐"며 이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직격했다.

김 후보는 또 "결혼하고서 여배우한테 '나 총각이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느냐"고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도 겨냥했다. 이어 "30만평도 안 되는 대장동을 개발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의문사하고, 구속되고,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욕을 먹었느냐"며 '대장동' 논란을 거론,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완전히 쓰레기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천년 가는 멋진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날의 광교를 만들었다"며 광교신도시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다. 이어 "청렴영생(淸廉永生), 부패즉사(腐敗則死)를 다짐하고 만들었다"며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큰 신도시를 만들었지만, 제가 수사받거나 돈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나. 들어본 분 계시면 신고해라. 즉시 모든 걸 그만두겠다"고 재차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겨냥했다.

아울러 수원에 본사가 있는 삼성전자와 관련해 "이재용 회장, 기업인을 집어넣고 먼지를 탈탈 털었다. 이 회장이 아직도 재판받는 것을 아시느냐"며 "기업인들을 다 집어넣고 재판을 10년씩 한다. 언제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를 발전시키고, 깨끗이 도시개발을 할 수 있는 당은 어디인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