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月 외환보유액, 지난달 比 41억 8000만 감소해...두 달 연속 감소세

9月 외환보유액, 지난달 比 41억 8000만 감소해...두 달 연속 감소세

  • 기자명 신한나 기자
  • 입력 2023.10.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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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국내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41억 2000만 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달 말 4183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41억 8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 3억 3000만원 증가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끊었지만 이후 ▲8월 21억 8000만 달러 감소 ▲9월 196억 6000만 달러 감소 ▲10월 27억 6000만 달러 감소 등 3개월 다시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후 석달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2월 46억 8000만 달러 감소했고, ▲3월 7억 8000만 달러 증가 ▲4월 6억 1000만 달러 증가 ▲5월 57억 달러 감소 ▲6월 4억 7000만달러 증가 ▲7월 3억 5000만달러 증가 ▲ 8월 35억달러 감소 등의 양상을 보여왔다.

한은은 이번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해 “달러가 워낙 강세다 보니 기타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었고, 외환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106.23으로 직전월(103.16)과 비교해 3.0% 올랐다.

반면 유로화는 미 달러 대비 3.3% 절하됐으며 파운드화와 엔화 역시 각각 4.5%, 2.0%씩 통화 가치가 떨어졌다. 호주 달러화도 1.3% 절하됐다.

주요국 별 외환보유액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9위를 기록하며 한 계단 하락했다.

1등은 3조 1601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 2등은 1조 2512억 달러의 일본, 3위는 8652억 달러의 스위스 순으로 이어졌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3725억 9000민 달러로 전월 대비 64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25억 6000만 달러 증가한 1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48억 달러, 금 47억 9000만달러, IMF포지션 45억 4000만달러가 외환보유액을 구성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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