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30일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치맥회동’…‘빅딜’ 나올까 ‘기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30일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치맥회동’…‘빅딜’ 나올까 ‘기대’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5.10.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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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2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달러(약 7100조원)를 돌파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30일 서울 삼성동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3자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슈퍼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에도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3자 회동’에서 어떠한 ‘빅딜’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30일 조선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30일 늦은 오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의 한 치킨집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AI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를 주도하는 세 총수가 만나 AI(인공지능) 반도체 협업 등을 논하는 자리로는 파격적 형식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치맥 회동이란 형식도 형식이지만 세 사람이 비즈니스와 관련해 논의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품 ‘HBM3E 12단’의 엔비디아 납품을 앞두고 있으며, 6세대 HBM4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편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삼성전자·현대차그룹 등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젠슨 황 CEO는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하기 전 이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외에도 7조원(약 49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SK그룹에도 자사 반도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황 CEO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이번 발표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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