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3.0% 2주째 하락…민주 44.2% VS 국힘 38.6%[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53.0% 2주째 하락…민주 44.2% VS 국힘 38.6%[리얼미터]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9.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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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율, 20대 50.1%, 9%p상승...학생 61.1% "국힘지지"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3.0%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0%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5%p 하락한 수치이며,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3.6%로 전주 대비 2.5%p 올랐다. 리얼미터는 "삼권분립 침해 논란과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정치적 이슈가 민생 정책의 효과를 상쇄하며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48.8%로 5.8%p 급락했다. 이외에도 대전·세종·충청(2.9%p↓), 인천·경기(2.4%p↓), 대구·경북(1.8%p↓)에서도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49.6%(5.1%p↓), 50대 64.5%(3.2%p↓), 20대 36.6%(3.2%p↓)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8.6%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1%p 내렸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2%p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8.4%p에서 5.6%p로 줄면서 5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압박 공세가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인식되며 진보층과 학생층 일부가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에 반발한 진보층, 20대, 학생 등을 일부 흡수하며 지지율 상승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에서 50.1%로 9.0%p 올랐으며, 30대 지지율도 35.1%로 전주 대비 2.0%p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68.6%로 7.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16.6%로 6.3%p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학생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61.1%로 전주 대비 26.7%p 뛰어올랐다. 조국혁신당은 1.9%, 개혁신당은 4.1%, 진보당은 1.5%의 지지도를 보였다. 무당층은 1.2%p 감소한 7.5%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3%,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능하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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