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3400선 돌파하자 ‘조단위’ IPO ‘돌아온다’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3400선 돌파하자 ‘조단위’ IPO ‘돌아온다’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5.09.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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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초강세장’에 들어섰다. 이에 그간 미뤄둔 IPO가 재개되는 분위기다.

‘아기상어’ 제작사인 더핑크퐁컴퍼니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LS그룹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등 몸값이 1조원 이상으로 점쳐지는 기업들이 공모 절차를 밟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주식시장이 부진을 이어가면서 IPO를 늦추던 기업들이 늘어났는데 최근 주식시장이 오늘은 FOMC 결과를 기다리며 숨죽이고 있지만 어제 기준으로 5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며 투자자예탁금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쌓였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 1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72조8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27일의 75조1100억원 기록 이후 최고치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 중 하나다.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5월,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 제안서(RFP)를 발송데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005940]과 삼성증권[016360]을 상장대표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최종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관련 절차를 거쳐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2022년 9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준비했으나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했다.

뒤이어 지난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두 번째 IPO를 추진했으나, 수요예측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됨에 따라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수 지드래곤, 가수 김종국, 배우 송강호 등이 포진해있는 갤럭시코퍼레이션도 내달 예심 청구 계획을 정했다. 17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으로 코스피 입성을 목표했다. 지난해 416억원 매출에 188억원 영업손실을 냈지만, 시총 1조원 이상 ‘유니콘 특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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