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자금 조달 28조2000억원...IPO·대규모 유상증자에 주식 발행 1127% ‘폭증’

7월 기업자금 조달 28조2000억원...IPO·대규모 유상증자에 주식 발행 1127% ‘폭증’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5.08.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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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이 28조원을 웃돌며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 발행액은 28조2484억원으로, 6월(23조9541억원)보다 17.9%(4조2943억원) 늘었다.

주식 발행은 대한조선 기업공개(IPO)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급증했다. 발행 규모는 총 18건, 4조8135억원으로 전월(11건, 3923억원) 대비 1127% 늘었다. 이 가운데 IPO는 6299억원으로, 대한조선 상장이 4000억원 규모를 차지했다. 유상증자는 4조1836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9188억원)와 포스코퓨처엠(1조1070억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23조4349억원으로 전월보다 0.5%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2조9780억원으로 13.1% 감소했으며, 발행 목적은 차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57.2%→93%).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발행 비중이 늘고(36.9%→49.6%), AA등급 이상과 BBB등급 이하는 줄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대부분(97.4%)을 차지했고, 장기채와 단기채 발행은 줄었다. 금융채 발행은 19조3619억원으로 11.5% 늘었으며, 은행채(6조7472억원)와 금융지주채(1조5000억원)가 포함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950억원으로 60.4% 감소했고, P-CBO 발행은 없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25조5888억원으로 한 달 새 0.7% 늘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총 138조8654억원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CP는 46조4985억원(18.9%↑), 단기사채는 92조3669억원(10.3%↑)이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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