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김미희 기자]22일부터 2차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다양한 스미싱 공격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대상·금액을 안내한다거나 카드 사용 승인·신청 등을 해준다며 ‘인터넷주소 바로가기’(URL)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SMS)를 전송한 뒤 이용자가 해당 URL을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되도록 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가 포함된 문자와 소셜미디어(SNS) 안내 문자를 일절 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나 푸시 기능도 절대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를 클릭한 이후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엔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118)로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정부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전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하고, 온라인 신청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 문구를 포함하며,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과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에도 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 금융감독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통해 스미싱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신고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