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기]‘테블릿 조작 의심’장시호 추락 소식에...최서원 테블릿 의혹 '재조명'

[톺아보기]‘테블릿 조작 의심’장시호 추락 소식에...최서원 테블릿 의혹 '재조명'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9.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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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한동훈 등 구 속하라”

최서원씨의 조카 장시호씨(이미지-연합뉴스)
최서원씨의 조카 장시호씨(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이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었던 장시호씨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장시호 뿐 아니라, JTBC 태블릿 조작주범 김한수 등 누가 죽어나갈지 모르는 상황으로, 수사기관은 즉시 이들과 한동훈, 김영철 등을 구속하여 신병을 확보하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장시호씨가 테블릿 조작제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맡았던 한동훈‧김영철 검사와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미디어워치는 “변희재 대표 측은 장시호가 특검에 제출했다는 태블릿과 관련, '장시호의 주요 증언들은 모두 포렌식 기록과 맞지 않아 거짓'이라고 판단한 법원 판결문을 제출했다”며 “즉 장시호는 특검 제4팀의 현대고 선배 한동훈이나 김영철로부터 위증을 사주받아 태블릿 관련 허위진술을 한 셈”이라고 전했다.

미디어워치는 또 “실제로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에서 장시호가 제출했다는 태블릿을 포렌식한 결과, 다수의 증거는 태블릿을 최서원이 아닌 최서원의 회계비서 안모씨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검 제4팀은 이 증거들을 은폐 및 무시하고서 최서원 것이라 발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서 말하는 특검 제4팀의 발표내용은 지난 2017년 1월 11일 특검 이규철 대변인이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최서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한 브리핑으로, 변희재 대표는 장시호씨가 제출한 테블릿이 최서원 씨의 소유로 단정할만한 근거가 없음에도 특검이 이같이 발표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미디어워치는 “이런 상황에서 변 대표가 윤석열, 한동훈, 김영철 등을 대상으로 한 장시호 태블릿 조작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서울중앙지검은 그간 특검이 주장해온 2017년 1월 5일자 포렌식을 수행한 기록도 없고, 이미징 파일 및 추출자료 등도 없다는 회신을 보내왔다”며 “결국 특검은 이규철 대변인의 발표와 달리 포렌식 조사도 하지 않고 포렌식을 했다는 거짓말로 태블릿을 최서원 것으로 단정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희재 대표는 “일단 법원은 태블릿 관련 위증을 교사한 것으로 판단한데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선, 포렌식을 했다는 특검의 발표조차 거지말이라 확인했다”며, “이렇게 온갖 위증교사와 거짓말을 반복해온 특검 제4팀이, 장시호에 삼성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서 위증교사를 시키지 않았을 리가 있겠는가”라며, 다시 한번 장시호 증인신청을 독촉했다.

결국 재판을 통해 장시호 씨가 법원에 제출한 테블릿이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 의해 최서원 씨의 것으로 밝혀졌다는 특검측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진 만큼, 이와 연관된 인물(당시 검사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포함)들의 신병확보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주택 12층에서 추락했으나 11층 난간에 걸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부상을 입은 장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장씨의 추락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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