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국민임명식’ 행사에 강하게 반발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정연욱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연욱은 불참합니다.] 광복절은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날”이라며 “일제 강점기,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되새겨야 하는 날”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런데 이재명은 광복 80주년 무대 위에 ‘국민임명식’이라는 정치 쇼를 하려 한다. 간판은 ‘국민’이지만, 내용은 오로지 자기 편만을 위한 ‘개딸 임명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의 기념일을 사유화하고, 자유와 독립을 기념해야 할 자리를 사적인 정치 쇼로 바꾸는 짓. 광복절의 거룩한 취지를 짓밟는 일”이라며 “광복절은 ‘개딸 임명식’의 무대가 아니다. 역사를 모독한 정치 이벤트, 국민은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 말미에 “정연욱은 불참합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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