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기여코 거대의석을 앞세워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은 28일 긴급 성명을 내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재탄핵을 포함해 모든 국무위원을 즉시 탄핵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날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헌정 수호와 국정 정상화를 위한 의원 긴급기자회견’이란 명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관 임명 데드라인을 30일로 통보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30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며 “바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김승원, 김용민, 문정복, 민형배, 장경태, 김동아, 김문수, 김현정, 모경종, 백승아, 부승찬, 이재강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이 참여했다. 그러면서 야권 의원들은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며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은혁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마찬가지로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 즉시 탄핵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다가오는 4월 18일, 두 명의 헌법재판관이 퇴임하게 된다. 그 전에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 민주당과 국회는 국가의 위기를 방관하지 않고, 국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행사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그것이 우리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아전인수(我田引水)식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다음주 까지 윤 대통령 파면선고 할 것 ▲한덕수 대행의 마은혁 재판관 즉시임명 할 것 ▲다음주 한덕수-최상목 동시탄핵 추진 할 것 ▲국회 본회의를 상시개회 할 것 등 네 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위의 네가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국민투표를 통한 파면 방안까지 포함해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모든 민주적 수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