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대선 당일 사상 처음으로 7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5일 미 동부 시간 오후 10시 10분(서부 시간 오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7만 4033달러로, 전날보다 8.97% 급등했다.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 3월 7만 38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이날 사상 처음으로 7만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한때 비트코인은 7만 4900달러까지 상승하며, 7만 5000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러한 급등은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친가상화폐 정책을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8.34% 뛰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28% 폭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1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112명을 기록 중인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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