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한국 주식 7.3조원 순매도...밸류업 기대감 하락

외국인, 지난달 한국 주식 7.3조원 순매도...밸류업 기대감 하락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10.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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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달 한국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8조원의 자금을 매도하며 2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에서 총 7조 3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보유 자산은 전월 대비 55조원 감소한 746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조 9050억원이 팔린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450억원이 매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에서 3조 2000억원이 순매도됐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각각 2조 9000억원과 6000억원이 매도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각각 8000억원과 4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미국은 2조8000억원, 룩셈부르크는 1조 6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자산의 39.8%인 297조 6000억원은 미국이 차지했으며 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232조 1000억원(31.1%), 109조 2000억원(14.6%)을 보유 중이다.

또한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 채권에서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3조 63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증가한 263조 4000억원에 달해 전체 상장 잔액의 10.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4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투자했으며, 아시아가 6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중동은 1조 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에 각각 1조 6000억원씩 투자됐고, 잔존 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5조 6000억원이 순회수된 반면 1~5년 미만과 5년 이상 채권은 각각 6조 6000억원, 2조 6000억원이 순투자됐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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