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백악관 대변인에게 생생히 전달

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백악관 대변인에게 생생히 전달

  • 기자명 정진철 기자
  • 입력 2025.10.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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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창경TV]우파 시민 600여 명, 김해공항서 태극기·성조기로 트럼프 환영... 좌파 대학생단체, 숙소 앞에서 기습시위 (2025.10.29) 방송리뷰

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출처=SNS캡쳐
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출처=SNS캡쳐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날인 10월 29일, 김해 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600여 명의 우파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약 600여 명으로, 전광훈 목사가 만든 '자유마을' 단체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공항에서 고속도로로 가는 길목 약 500m가량 1열로 늘어서서 의전 차량들이 지나갈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 히트곡이었던 YMCA에 맞춰 춤을 추는 시민들도 있었으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MAS)'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쓴 일행들도 포착되었다.

​김포에서 온 한 시민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아내와 함께 현장을 찾았으며, "한국에 미국을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마린원' 헬기를 타고 이동했으나, 공중에서 환영 행사를 충분히 볼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뒤따르던 수행원들은 의전 차량을 타고 가면서 이 행사를 목격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경주 힐튼호텔 앞에서는 좌파 대학생단체의 기습 시위가 발생했다. '주독립대학생 시국 농성단'으로 보이는 20여 명의 좌파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며, "트럼프의 날강도적인 3,500억 달러 투자 강요를 규탄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반트럼프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 100여 명을 투입하여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출처=SNS캡쳐
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출처=SNS캡쳐

성창경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문제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것은 이재명의 '리스크' 때문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숙청과 혁명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발언한 점과 특검을 '미친 잭 스미스'에 비유한 것은 한국 상황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많은 국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한국 내정에 개입하여 윤석열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고, 윤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에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성창경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이 주권 국가인 한국의 내정에 직접 간섭할 수는 없기에 제한적이지만, 안보, 외교, 통상 등 전반에 걸쳐 이재명 정부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카드가 무궁무진하며, 이러한 압박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출처=SNS캡쳐
트럼프 방한 우파 600명 김해공항 환영... '윤석열 석방' 외친 시가행진/ 출처=SNS캡쳐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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