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관세협상, 합리적 결과 도달할 것”

李대통령 “美관세협상, 합리적 결과 도달할 것”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10.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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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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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결국 우리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동맹이고, 우리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인터뷰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해결되지 않은 쟁점인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방안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양국이 무역 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번 APEC 계기로 혹여라도,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도 생각한다”며 “제가 ‘평화 중재자(피스메이커·peacemaker)’의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이유”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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